역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(내일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). 방탄소년단 지민, 너에게 쓰는 이야기는 트위터에 올렸던 앓이 글 중, 몇 토막입니다. 다큐를 보고 나니, 지민이가 더 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. 지민이 곁에는 늘 좋은 사람들과, 늘 좋은 말들과, 늘 좋은 풍경과 정경들이 함께 하길 빌어 봅니다. 언제나 건강만 하길 바라며.
#
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외로움은 해결되지 않는다. 그러한 외로움은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감정의 영역이다. 특히 직업군에 따른 외로움의 정도는 겪지 않으면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서로의 영역에 쉬이 손을 내밀지 않는다.
자기 전 사념에 잠식당할 때 외로움은 극대화된다. 그러나 최근의 나는, 그 외로움이 너로 인하여 즐거운 고독이 되었다. 너는 늘 방법을 찾듯이, 행복을 찾듯이, <즐거운 고독>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들과 너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. 아니다. 너에게 바라는 것은 없다. 네가 흐르는 대로 나 역시 걸어갈 것이기에.
방탄소년단 지민, 너에게 쓰는 이야기
【 愛 】
#1
그립다 말 못하고 날숨에 뱉어버린,
여즉 새벽
#2
천국을 보고 싶거든 지민을 보라
#3
나의 날개를 꺾어 너에게 보내옵나니
그것은 나만의 사랑이다,
비상하라
#4
우리가 있었다. 너의 시선 끝
#5
행복이 별 것이더냐, 네가 행복으로 태어난 것을
#6
月下의 야상곡夜想曲
#7
내게 있어 녹턴은 오직 너다
【 美 】
#8
누가 내게 美를 묻거든, 淸明을 묻거든
#9
흐드러진 작은 꽃잎 하나 떨어진 줄 알았지
-너의 앞니
#10
날서린 파도 위의 白月을 아는가
#11
달도 보름을 기다려 희다하거늘
너는 늘 淸月 白月이로구나
#12
명인名人의 수묵을 담아낸 한지 위 먹빛도
너를 담아내진 못할 테지
물빛으로 드리우는 산그늘 같은 너
#13
태양신 라와 함께 찬란한 빛으로 가득했던 황금의 지상,
# 14
벽안碧眼의 사내가 수묵水墨에 담길 때
#15
시름이 바람에 흔들리는 한밤중 저 가는 구름아
白月은 어찌하였느냐
네 뒤에 숨은 이지러진 것이 白月이거늘
내 님이 오히려 白月이로다
【 慰勞 】
#16
암흑이 조금씩 마음을 뒤덮을 때 빛나던 순간을 기억한다
너의 목소리였다
#17
파편화된 감정은 다시 원점으로
너를 보며 숨을 쉬어가듯
그렇게 살아간다
#18
그래, 생각을 멈추면 그것은 아무 일도 아니었다.
그러나 흐르는 관념은 끝없이 나보담도 앞서가며 어지러운 혼재混在만이 남는다.
아, 너로구나 너였구나
어김없이 나를 구원하는 너로구나
그리하여 나의 사념邪念들은 죽음을 맞이했다
#19
너를 만나고 영화가 시작 되었다
page 1> https://antal95.tistory.com/m/35
방탄소년단 / 방탄소년단지민 / 방탄 지민 / #BTS 지민 / #방탄소년단 지민 / #방탄소년단지민 / #방탄지민 / #방탄소년단/ 방탄지민 입덕 / 지민이, 우리 지민이
'한 줄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방탄소년단 지민] 방탄 지민 , 너에게 쓰는 이야기_ page 1. (246) | 2019.09.08 |
---|